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조국은 청문회까지 까도 까도 양파였는데 그 뒤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이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내 제정신인지 의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까도 까도 양파가 장관 자격이 있나.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며 “그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은 당장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을 주문한 것을 놓고 “검찰 수사권을 마비시키려 하는 것이고 자기들 비리를 덮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들이 피땀 흘려 세워놓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문재인 정부가 2년 만에 다 망가뜨렸다”며 “이 정부 들어서 잘 사는 사람도 있다. 10%의 귀족노조가 90% 근로자들의 피를 빨아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서도 “안보 불안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김정은 대접만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걸고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인원이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모두 30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