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부패방지 국제인증, 임병연 “신뢰받는 기업 되겠다”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왼쪽)가 서울 잠실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제도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에 대표이사 직속 준법경영부문에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하고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 강화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사회의 반부패 방침 승인과 부패방지 서약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로 잠재적 부패 리스크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프로세스를 다듬었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내부 심사원을 선발해 반부패 캠페인 추진하기도 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ISO 37001 인증은 글로벌 화학기업의 위상에 부합하는 준법경영문화의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패방지활동을 충실히 이행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