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수주한 965억 원 규모의 두산연구단지 신축공사 계약이 취소됐다.

두산건설은 2일 공시를 통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와 맺은 ‘두산연구단지 설계 및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두산건설, 두산연구단지 신축공사 965억 규모 계약 해지

▲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


계약 해지규모는 965억385만4546원으로 두산건설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의 6.2%에 이른다. 

계약 해지금액은 기존 계약금액 1032억 원에서 공사 수행에 따른 매출 인식액 등을 제외하고 산출됐다.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건설공사 대상부지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0월 말 소유권을 매수인에게 이전하기로 했다”며 “사업부지 매각 예정에 따른 계약상대(발주처)의 계약해지 요청에 따라 계약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두산연구단지는 애초 경기 군포시 당동 일대 4만59375㎡ 부지에 두산그룹의 첨단 연구단지를 새로 짓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두산건설은 2014년 말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사업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