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불황기를 가정한 가치평가를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영업이익 바닥 다지고 배당매력 높아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롯데케미칼은 23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는 불황기 진입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평균보다 30% 할인해 산출했다”며 “충분히 보수적으로 가치를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2천억 원 수준에서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연간 영업이익 1조4천억 원 내외가 바닥권”이라며 “추가적 이익 감소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배당매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성향 25%를 가정해 주당 배당금이 8천 원이 나온다면 롯데케미칼의 배당 수익률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3.4%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신규공장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매출 14조7950억 원, 영업이익 1조2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5.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