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3분기 실적 고전"

김디모데 기자
2019-10-01 08:19:46
0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3분기 실적 고전"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9월30일 2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바이오와 생물자원부문 실적의 눈높이가 낮아질 것”이라며 “CJ제일제당 실적 개선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720억 원, 영업이익 236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8.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578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25.3%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1221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17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공식품 품목 수(SKU) 합리화에도 초기 수익성 개선속도가 더디고 소재식품은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인수한 슈완스는 기업인수가격 배분(PPA) 상각비용 부담과 행사물량 생산을 위한 시간외수당 발생 등으로 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부문 영업이익도 432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112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라이신과 트립토판 시황이 예상보다 부진해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생물자원부문은 75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이후 미성숙 비육돈의 조기 출하가 증가해 돼지고기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진천 공장 투자와 슈완스 인수 이후 자금조달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이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가공식품 품목 수 합리화와 함께 대대적 투자(CAPEX) 축소, 가양동 부지 매각, 생물자원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v

이 기사는 꼭!

  1. 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 선정
  2. CJ제일제당 대리점과 공정거래 협약, 강신호 "상생모델 만든다"
  3. [오늘Who] 신현재, CJ제일제당 1조 가양동 부지 매각해 한숨 돌리나
  4. CJ제일제당, 간편식 우동 출시 20돌 기념해 신제품 선보여
  5. 공정위 CJ제일제당에 시정명령, "손자회사가 계열사 주식 소유해 위반"
  6. 충북도, 바이오의료 규제자유특구 실패 딛고 바이오화장품으로 재도전
  7. JB금융지주 내실 다진 김기홍, 인수합병으로 해외진출 전환 채비
  8. RFHIC와 오이솔루션, 5G통신 육성정책에 기술력으로 사업기회 커져
  9. 금감원, 우리은행 하나은행 손실사태 '통제부실'로 은행장 제재하나
  10. 현대건설 GS건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바라며 군침
TOP

인기기사

  1. 1 '인수자' 정몽규, 박삼구의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의심의 시선 보내다
  2. 2 바이오시밀러 대거 특허만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기회잡아
  3. 3 중국 D램 생산 눈앞,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초격차’ 유지 더욱 절실
  4. 4 노소영, 최태원과 이혼하면 SK그룹을 분리해 경영하기를 원하나
  5. 5 [오늘Who] 신현재, CJ제일제당 1조 가양동 부지 매각해 한숨 돌리나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