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에서 메모리부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스마트폰 확대 과정에서 시장 선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인인 27일 4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는 7조 원을 웃돌 것”이라며 “메모리부문 부진을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메모리부문 영업이익은 3조900억 원으로 2분기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부문은 2조3300억 원, 디스플레이부문은 1조400억 원으로 각각 2분기보다 49%, 3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부문은 영업이익은 66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A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 동향이 양호하고 갤럭시노트10 5G스마트폰 비중이 확대되면서 모바일부문 판매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2020년 5G스마트폰시장 확대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화웨이가 중국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이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10시리즈의 홀디스플레이와 내장형 지문인식센서의 수요 증가로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출하가 견조할 것”이라며 “5G스마트폰의 부품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전체 두께를 얇게 하는 플렉서블 올레드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따.

홀디스플레이는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형태를 말한다. 갤럭시10시리즈는 홀디스플레이이와 함께 올레드패널 뒷면에 초음파 센서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에서 지문인식을 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7조8400억 원, 영업이익 26조2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5.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