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5성급호텔 대전 건립계획, 허태정 “중부권 마이스 전진기지”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신세계가 대전시에 지역 최초로 5성급 호텔을 짓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세계호텔을 기반으로 대전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대전시청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건설하고 있는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에 신세계가 5성급 호텔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신세계의 추가 투자에 감사한다"며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원활하게 건립돼 대전이 중부권 최대의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연면적 28만3466㎡, 높이 193m,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 초고층 건물을 말한다. 2021년 5월 완공 예정으로 백화점과 영화관, 과학·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는 기존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비 6300억 원에 23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5성급 호텔을 조성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을 맡는다.

호텔은 객실 206개 규모로 계획됐다. 객실 가운데 40개는 스위트룸으로 꾸며진다.

350명 수용 가능한 연회장, 호텔 직영 레스토랑,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에는 5성급 호텔이 없다”며 “충청권 최초로 5성급 호텔이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