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1%로 소폭 올라, 8월 이후 하락세 멈추고 반등

▲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9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1%로 소폭 오르며 8월 1주차(48%)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9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포인트 내린 5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30대(57%), 40대(54%)에서 평균을 웃돌았지만 20대(37%), 50대(39%), 60대 이상(26%)에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0%), 대구 경북(25%), 부산 울산 경남(36%)에서 국정 지지율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8%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 관계 개선'(12%),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2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로 직전보다 1%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내리며 23%로 조사됐다.

나머지 정당은 정의당 6%,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6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