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력, 허인 “해운금융 적극 참여”

▲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26일 부산 해운데 조선호텔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해운항만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다.

KB국민은행은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부문의 해운항만업 투자와 금융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의 해운금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항만업 관련 사업과 국제금융, 외환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고 해운항만업과 관련된 투자 및 보증 상담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게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돼 선순환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