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 업데이트, 갤럭시노트10 최신기능 적용

▲ 갤럭시S10 카메라 화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10에도 카메라 기능 강화 등 갤럭시노트10의 최신기능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10의 최신기능을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기능 강화다. 증강현실(AR)두들, 라이브포커스, 야간모드, 슈퍼스테디모드 등이 추가됐다.

AR두들은 피사체나 공간에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이동하거나 공간에 남아있는 동영상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움직이는 스티커와 독창적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피사체 주변을 흐리게 하는 라이브포커스 기능도 전후면 카메라에서 사진과 동영상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화면흐리기(블러) 외에 다양한 효과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후면카메라에만 지원됐던 야간모드가 전후면 카메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돼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 손 떨림을 잡아주는 슈퍼스테디모드도 더욱 정교하게 개선됐다. 크고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하이퍼랩스를 촬영할 때도 슈퍼스테디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촬영한 동영상은 갤러리앱의 영상 편집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영상을 합치고 자막·배경음악을 넣는 등 고품질 영상 제작이 쉬워졌다.

갤럭시 S10을 PC와 함께 사용하기도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쓸수 있는 기능인 삼성 덱스(DeX)는 기존에 HDMI케이블 등 별도의 액세서리가 필요했는데 USB케이블만 꽂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빠른설정창에서 ‘윈도우와 연결’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의 앱 설치나 케이블 연결 없이 윈도우10 PC와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동할 수도 있다.

삼성 패스 가입 과정이 간소화되고 메시지 앱에서 파일 첨부가 간단해지는 등 기본적 편의기능도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