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운임 인상효과가 나타나고 택배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 주가 상승 전망“, 택배운임 인상효과에 물량도 늘어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상반기 진행된 택배운임 인상효과가 나타나고 3분기부터 신규 물량 유치영업 강화로 택배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의 2019년 3분기 택배물량은 3252억9500만 개, 택배단가는 203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8년 3분기보다 택배물량은 7.5%, 택배단가는 4.5% 늘어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이 조만간 풀필먼트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회사가 재고관리부터 피킹, 패킹, 배송, 교환·환불을 모두 진행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기존 택배사업보다 평균 단가와 마진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이커머스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유통회사들은 미국 아마존과 같은 풀필먼트서비스를 도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수도권과 가까운 광주 곤지암에 메가 허브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풀필먼트서비스에 가장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파악했다. 

CJ대한통운은 빠르면 4분기부터 풀필먼트서비스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660억 원, 영업이익 37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