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업체 ‘이닥(EADC)’의 인수를 위해 282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AMC(Accelerate Merger Corp)가 액면가 1198원(1달러)에 신주 2억36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엔진업체 인수 위해 2800억 투입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증자규모는 2827억9880만 원으로 증자는 주주 배정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AMC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신주를 모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AMC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업체 이닥을 인수하기 위해 6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MC는 유상증자 이후 계약에 따라 이닥의 주식 100%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닥 주식 취득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