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서울총회에서 농협의 미래비전 선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총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의에서 농업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서울비전을 선포했다.

농협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총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 대표들과 함께 ‘농업인에게 행복을, 인류에게 평화를’이라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서울비전을 선포했다. 

서울비전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농업인과 국민의 행복, 꿈과 미래의 연결 등 핵심가치와 핵심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서울비전은 미래 농업과 농촌을 위해 농업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행복, 지역사회의 성장이 공존하는 것이 농업협동조합에서 바라는 농업의 미래”라고 말했다.

서울 총회는 ‘농업,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은 대륙별, 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총회에 앞서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은 농협의 유통 및 물류시설을 방문해 운영시스템을 체험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에 설립됐다. 세계 33개국 38개 전국 단위 농업협동조합연합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국제협동종합농업기구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2016년 11월부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