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동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 열린 이라크 내 자치구 입찰에서 허쥬마가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으며 파트너사인 히크마를 통해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동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 시작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 판매하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이번 이라크 진출은 허쥬마가 중동지역에서 거둔 첫 번째 성과로 주변국들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중동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램시마는 현재 튀니지에 독점 공급되고 있으며 모로코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 입찰에서는 3년 연속 낙찰에 성공했으며 요르단 군병원 입찰 경쟁도 승리하는 등 중동 전역에서 점유율이 늘고 있다.

또 램시마는 2018년 말에 열린 알제리 국가입찰에서 낙찰돼 올해 3분기부터 독점공급을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가 유럽, 일본에 이어 중동지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램시마의 알제리 입찰은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를 향한 중동 내 인식이 매우 우호적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