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부터 올레드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결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상향, "올레드 위주 구조조정 본격화"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내정자.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정호영 신임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LCDTV사업 구조조정과 올레드TV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의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중소형 및 TV용 올레드사업에서 매출 10조2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79.3%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적자는 370억 원으로 올해 추정치인 1조310억 원보다 약 1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LCDTV사업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 7세대와 8세대 LCD패널 생산능력은 각각 10만 장, 19만 장으로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54.5%, 42.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소 연구원은 “LCD패널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노트북, 모니터, 상업용 LCD패널사업에 집중하고 올레드패널 위주의 프리미엄TV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10.5세대 올레드TV패널 투자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