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과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해 KTX 울산역세권 배후지역을 미래 산업단지 등 복합특화단지로 개발한다.

울산시청은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최광호, 울산과 한화도시개발 함께 KTX역세권 배후지역 개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송철호 시장, 최광호 사장, 이선호 울주군수,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고품격 산업·정주 기능을 갖춘 복합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10일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일환으로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KTX 울산역 근처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대 153만㎡ 부지에 복합단지를 조성해 수소전기차, 생명공학(BT),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화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에 전문적 역량을 갖춘 민간 기업으로서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시 등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적극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기업 유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사업 추진에 관한 행정적 지원 △기타 공동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에서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기반을 조성하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