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폐자원 재활용시설 준공, 문종구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4일 강원도 삼척 삼척매립장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강원도 삼척에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삼척매립장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 준공식’에서 전재섭 삼척시 부시장에게 시설물 기부채납서를 전달했다. 삼표시멘트는 앞으로 삼척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1만8천 톤을 무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재활용 설비구축이 삼척의 생활폐기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삼표시멘트는 앞으로 순환자원 재활용을 확대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은 2016년 3월 삼척시와 삼표시멘트가 맺은 ‘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삼표시멘트가 20억 원, 삼척시가 2억5천만 원을 각각 투자했다. 

삼표시멘트는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을 통해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수입산 유연탄을 대체할 연료를 확보하고 지역 생활쓰레기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폐기물 재활용사업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을 향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삼표시멘트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