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돕기 위해 NH농협은행과 함께 대출지원금을 조성한다.

경북도청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북 중소기업 농협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NH농협은행과 손잡고 경북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도지사와 남재원 NH농협은행 경북 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내수 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며 “금융기관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NH농협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재원 200억 원을 함께 마련하고 기업들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한다.

경북도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농·식품 업종 제조 및 유통에 종사하는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대출 한도 10억 원 안에서 최장 2년까지 대출금리를 1.5%포인트 감면받게 된다. 기업의 담보, 신용도 등에 따라 1.5%포인트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10월1일부터 경북도에 있는 NH농협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IBK기업은행 및 대구은행과 각각 200억 원의 대출지원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100여 곳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