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전제품 청소와 집 청소를 합친 종합 청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가양점, 성남점, 구로점 등 이마트 가전매장 99곳과 은평점, 자양점, 동탄점 등 일렉트로마트 42곳 등 전국 이마트 매장 141곳에서 가전제품 분해 청소, 주거 청소, 시공케어 등 종합 청소서비스인 ‘e홈케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 가전제품과 집 종합청소서비스 'e홈케어' 시작

▲ 이마트는 가전제품 및 집 청소 등을 종합한 'e홈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


가격은 세탁기 분해청소 7만~13만6천 원, 에어컨 분해청소 7만~13만5천 원, 매트리스 청소 3만7천~5만 원 등이다.

이밖에 일상·이사·입주·거주 청소(17만~66만 원), 욕실·주방 등 부분 청소(8만~18만 원), 욕실 타일 인테리어 시공(10만~30만 원) 등도 제공한다.

고객이 이마트 가전매장이나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해 결제하면 위탁업체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비스를 받은 뒤 만족하지 못하면 재청소 등의 사후서비스가 보증되며 위탁업체 보험 가입으로 소비자 신뢰도도 높였다.

청소 및 인테리어 시공은 서울·인천·경기(일부 지역 제외)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전·매트리스 분해 청소는 전국(일부 지역 제외)에서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e홈케어’를 장기적 관점에서 인테리어와 무형의 구독 및 공유서비스를 아우르는 홈토탈서비스로 확대해 수년 안에 매출 50억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맞벌이가구의 증가로 청소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과 동시에 세균 번식 등을 향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홈케어 관련 서비스시장이 2019년 7조 원, 2020년 9조 원, 2021년 10조 원 규모로 매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와 ‘전자옷장’ 등을 향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같은 맥락으로 생활가전 및 침구류 살균 등을 향한 인식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홈케어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