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장은 최근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변호인 선임계약을 맺고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현 장남 이선호, '대마 밀반입' 변론을 김앤장 변호사에게 맡겨

▲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2013년 이재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을 때 변론을 맡았던 곳이다.

CJ는 “회사와 무관한 개인적 사안이기 때문에 변호인 선임에 회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1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화물 안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숨겨서 들여오다 적발됐다.

4월 초부터 8월30일까지 미국에서 여러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부장은 4일 인천지방검찰청을 직접 찾아가 자진해 체포됐으며 법원은 6일 이 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