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부문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CJ대한통운은 2019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CJ대한통운 주가 오를 힘 다져", 택배부문 회복세 이어가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택배부문 회복세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택배단가 인상에도 택배물량을 회복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50.5% 증가하는 것이다.

택배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CJ대한통운 택배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6580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부터 택배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힘써왔는데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3분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택배물량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6% 늘었다. 올해 2분기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실적 증가세와 수익성 개선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한다”며 “3분기 CJ대한통운의 실적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