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D램 가격 하락폭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는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매수의견 유지", 메모리반도체 수요 개선세로 전환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9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9일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가 저점일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점차 개선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 D램 가격 하락폭은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2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서버용 D램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데 의미를 뒀다.

또 하반기 공정 전환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영업이익률 변동이 낮아지고 가격 하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낸드플래시는 재고 수준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어 3분기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이후에는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5조9450억 원, 영업이익 3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47.9% 줄어든 것이다.

김 연구원은 “D램 판매가격(ASP)은 17%, 낸드 판매가격은 5% 하락할 것”이라며 “낸드는 원가 절감으로 2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