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중심 투자 활성화에 수혜를 보고 수출도 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 주가 상승 전망”, 정부 재생에너지 투자 활성화의 수혜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S산전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매수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19일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은 수출 개선 및 융합사업 내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재생에너지시장 분위기는 침체된 상태지만 하반기부터 관급 중심의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LS산전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지난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이후 신규수주가 줄면서 올해 상반기에 융합사업 실적이 줄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재생에너지사업 관련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수주잔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전남 영암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소 등과 관련된 신규수주로 융합사업 내 스마트그리드 수주잔고를 1100억 원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3020’ 목표달성과 발전자회사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 이행을 위한 관급 중심의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정책으로 LS산전은 사업부 사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스페인으로 수출하는 직류(DC)형 전력기기 매출이 늘어나는 등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5676억 원, 영업이익은 4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8.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