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유럽과 싱가포르에서 출시 첫 날 완판

▲ 7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완판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8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갤럭시폴드 2차 출시국 4곳에서 준비된 물량이 오전에 모두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독일에서 갤럭시폴드 5G 모델, 프랑스와 싱가포르에서 4G 모델을 판매했다. 국내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했음에도 완판돼 세계 최초로 출시된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갤럭시폴드의 영국 가격은 1900파운드(283만7천 원), 독일은 2100유로(277만3천 원), 프랑스는 2020유로(266만7천 원), 싱가포르는 3088 싱가포르달러(268만 원) 등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239만8천 원이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해외 판매물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내에 판매된 물량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차 3천~4천 대, 2차 1만~2만 대가량이 배정된 것으로 추산됐는데 두 번 모두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량이 동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물량을 확보하는대로 4개국에서 추가 판매를 진행하고 9월 안에 미국에서도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