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성동구청과 함께 어린이집에 공기질 측정 플랫폼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을 시작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 성동구청과 어린이집에 공기질 측정 플랫폼 무상 설치

▲ SK텔레콤이 공기질 측정 플랫폼 '에브리에어'를 이용해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 SK텔레콤 >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은 미세먼지에 민감한 연령대인 영유아가 머무는 어린이집의 공기질을 개선·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어린이집에 공기질 측정 플랫폼 ‘에브리에어’를 무상으로 설치·운영한다. 

에브리에어는 공기질 측정 센서를 통해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유기화합물(TVOC) 등의 대기 중 농도를 측정해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에브리에어를 활용하면 실내 공기질과 관련된 데이터를 어린이집 관리자,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학부모 10명의 신청과 어린이집 원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 그 외 어린이집(민간, 재단, 직장 등)은 해당 관리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대상이 선정된다.

성동구가 아닌 지역의 어린이집도 선착순 50 곳에 한정해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과 같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이 영유아의 아토피·천식 등 미세먼지 관련 질환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성동구청과 협력을 시작으로 캠페인 대상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캠페인과 연계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보급도 검토하고 있다.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보다 더 체계적으로 어린이집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질 취약계층인 영유아·어린이·노인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시스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