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개인사 디지털자료실’ 구축 지원

▲ 강은숙 이화영아원 원장(왼쪽)과 한전KDN 관계자가 9일 전라남도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 구축하기로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전KDN>

한전KDN이 보육시설 원생의 성장 정보를 디지털로 저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료실을 구축했다.

한전KDN은 19일 전라남도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보육시설로서 개인정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인사 디지털자료실’을 구축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은 전국 단위의 보육유아의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해 저장용량 한계로 문자 입력만 가능했다. 사진과 동영상은 저장할 수 없었다.

원생이 보육시설을 퇴소한 뒤 5년이 지나면 자료를 삭제하고 보육시설에서 종이로 서류를 출력해 보관하기도 했다.

한전KDN은 원생들의 정보보관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로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을 만들었다.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은 원생의 기본 자료를 최대한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동영상과 사진 파일로 신생아와 영유아의 성장 과정을 영구보존할 수 있다.

종이문서 보관 및 이관 때 훼손·분실 등 문제점도 해소해 원생이 다른 보육원으로 옮길 때 개인자료 관리의 연속성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은숙 이화영아원 원장은 “정보통신기술 덕에 아이가 스스로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자존감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한전KDN에서 투자한 것의 100배 이상의 효과가 아이에게 나타나고 이 아이가 잘 자라서 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개인사 디지털자료실시스템을 이번에 시범운영한 뒤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에 확대해 보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