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마니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0분 하림 주가는 전날보다 12.39%(545원) 급락한 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 마니커 주가 초반 10%대 하락, '돼지열병 수혜는 단기적' 부각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같은 시각 마니커 주가도 10.64%(150원) 떨어진 1260원을 보이고 있다.

하림과 마니커는 닭고기 생산전문기업으로 앞서 17일 새벽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확진된 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18일에는 하림과 마니커 모두 주가가 1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하지만 닭고기 생산기업들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수혜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하림과 마니커 등 닭고기 생산기업은 돼지에 관한 대체 수요로 닭고기의 가격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단기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닭은 생산주기가 짧아 닭고기 가격 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