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지상조업차량과 부딪혀 날개 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후 3시10분 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한 OZ211편(A350) 여객기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대기장소로 이동했으나 오후 5시10분 경 지상작업차량이 여객기 왼쪽 날개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미국 공항에서 작업차량과 부딪혀 날개 손상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지상조업차량과 부딪혀 날개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이 사고로 여객기 왼쪽 날개 덮개 부분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날개에 발생한 손상은 경미한 것이지만 운항에 중요한 부품이어서 부품을 교체한 뒤 출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부품은 신속히 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날개손상으로 연결편 운항이 어렵게 되자 이날 오후 11시50분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연결편을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결편 탑승예정 승객 207명 가운데 60여 명은 대한항공 등 대체 항공편으로 안내했으며 나머지 승객에게는 호텔을 제공하고 다음날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