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이마트24와 손잡고 무인매장 열어 시범운영

▲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손잡고 아마존의 무인매장인 '아마존고'와 같은 미래형 셀프매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가 이마트24와 손잡고 아마존의 무인매장인 '아마존고'와 같은 미래형 셀프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열기로 한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무인매장을 열고 임직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0일 일반인들에게 정식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 클라우드 POS 등의 리테일테크를 모듈화해 필요한 기술만 골라 쓰는 솔루션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부의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하며 상품 공급 및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맡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번 셀프 매장을 컴퓨터 비전, 딥러닝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과 SSG페이,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하는 POS 등 리테일테크와 관련해 여러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고객은 SSG페이나 이마트24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뒤에 셀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이나 결제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쇼핑한 뒤에 매장을 나가면 최소 5초에서 최대 5분 안에 고객에게 구매한 상품과 결제내역이 전송된다. 결제는 SSG페이에서 자동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