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는 광고와 페이 등의 사업에서 카카오톡과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주가 상승 전망", 카카오톡과 시너지로 광고와 페이사업 성장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7일 카카오 주가는 1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가 디스플레이광고를 중심으로 한 톡보드에 힘입어 앞으로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욱이 카카오가 톡보드에서 디스플레이광고 노출이 브랜딩뿐 아니라 구매전환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대화목록에 삽입하는 배너광고로 조만간 공개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메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톡 비즈보드가 정식으로 론칭되면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황 연구원은 바라봤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카카오톡과 커머스 등을 포함한 톡비즈 플랫폼에서 매출 15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44.7% 증가하는 것이다.

또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콘텐츠시장에서 지식재산(IP)과 관련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지식재산 확장을 통한 성장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85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