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국내 면세시장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신세계 면세점부문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주가 오를 힘 다져", 면세시장 3분기 성수기 맞아 매출 급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신세계 주가는 25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가 3분기 면세산업 성수기를 맞아 사상 최대 매출을 낼 것”이라며 “백화점에서도 럭셔리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점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면세점시장 규모는 올해 3분기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10월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 면세시장에서 9월부터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국내 면세시장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신세계 면세점부문도 2019년 3분기에 순매출 8042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백화점부문에서도 올해 3분기에 '명품' 판매 호조로 신세계 백화점 기존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신세계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백화점 전체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올해 3분기 순매출 3790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8% 줄어드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기존점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영업종료 등으로 올해 3분기 백화점 전체 실적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매출 1조5640억 원, 영업이익 91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