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이 10월10일로 연기됐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9월25일로 예정됐던 매각 본입찰을 10월10일로 미루기로 했다.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 인수후보들 요청으로 10월10일로 연기

▲ 웅진코웨이 로고.


예비실사 기간을 늘려 달라는 인수후보자들의 요청을 매각 측인 웅진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은 당초 9월 초로 예정됐다가 9월25일로 한 차례 연기된 뒤 또 미뤄진 것이다.

웅진코웨이 매각전은 현재 4파전 구도다. 

SK네트웍스와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탈 등이 웅진코웨이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웅진그룹은 올해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 원에 인수했고 그 뒤 지분 확보에 2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