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보령LNG터미널 찾아 “GS그룹 LNG사업과 시너지 내야”

▲ 17일 허창수 GS그룹 회장(오른쪽)이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LNG 저장탱크 5, 6호기의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GS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보령LNG터미널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GS그룹 지주사 GS는 17일 허 회장이 정택근 GS 대표이사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충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에 위치한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보령LNG터미널의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1~4호기의 가동현황을 보고받고 추가로 짓고 있는 5, 6호기의 내·외부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보령LNG터미널의 성공적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산업에 안정적이고 효율적 LNG 공급기반을 마련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이지만 앞으로도 GS그룹이 추진하는 LNG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보령LNG터미널의 안정적 LNG공급이 GS그룹의 발전사업 사이에서 시너지와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룹의 ‘민간발전 1위’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LNG터미널은 LNG 직도입용 터미널로 GS에너지와 SKE&S가 50:50으로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GSEPS, GS파워 등 GS그룹의 발전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에도 LNG를 공급하고 있다.

2017년 20만㎘ 규모의 LNG저장탱크 3기와 연 300만 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7월 저장탱크 4호기가 추가로 완공됐다. 현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저장탱크 5, 6호기가 설치되고 있다.

GS 관계자는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평소 의지에 따라 앞으로도 현장경영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