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아시아를 공략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아시아에 수출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필요없다.

스카이셀플루는 기존 유정란 백신보다 생산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신종플루와 같은 독감 대유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각국에 첫 물량으로 2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부터 세계보건기구 국제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4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의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얻었다.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백신은 유니세프와 범미보건기구 등 유엔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해외진출을 계기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