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가스 전용 분해설비를 완공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 공장의 가스 전용 분해설비(NCC Side Cracker)를 완공해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토탈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마쳐, 연매출 6천억 증가 기대

▲ 한화토탈의 가스 전용 분해설비. <한화토탈>


이 설비는 석유화학제품의 일반적 원재료인 나프타보다 가격이 저렴한 프로판을 원재료로 투입해 에틸렌 연 31만 톤, 프로필렌 연 13만 톤을 생산한다.

한화토탈은 가스 전용 분해설비를 완공해 에틸렌 연 140만 톤, 프로필렌 106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적화 설계가 적용된 이 설비는 한화토탈이 보유하고 있는 나프타 분해설비(NCC)와 연결돼 전기, 산업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한다.

한화토탈은 이 설비를 짓기 위해 2017년 4월부터 54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이 설비를 통해 연 매출이 59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8900억 원을 투자해 폴리에틸렌 40만 톤, 2021년 초까지 에틸렌 15만 톤, 프로필렌 4만 톤, 폴리프로필렌 40만 톤의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석유화학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위주로 구성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