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지역 주요 공기업 3사를 모두 ‘나’ 등급으로 평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의 2018년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평가를 한 결과 ‘나’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경영평가 모두 ‘나’ 등급

▲ 제주도가 16일 제주지역 공기업 3사를 모두 ‘나’ 등급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기관장 리더십과 책임경영 구현,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를 가∼마 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공 주도 풍력발전 개발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해 '가' 등급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안전사고로 공장 가동이 중지돼 직전 연도보다 매출이 감소했고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매출 감소로 순손실이 발생해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 연봉이 10% 범위 내에서 조정되고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도 400%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하게 된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제주지역 공기업의 경영평가에서 제시된 개선과제에 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에 관한 성과와 노력을 경영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제주의 공기업이 제주도민에게 신뢰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