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주재 한국대사에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다.

외교부는 16일 조 전 차관의 주유엔대사 임명 등 해외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주UN대사에 조현 내정, 외교부 1차관 지내

▲ 조현 유엔 주재 한국 대사 내정자. <연합뉴스>


조 내정자는 10월 경 정식 부임한 뒤 정부의 유엔 외교를 맡게 된다.

현 조태열 주유엔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22~26일 유엔 총회 참석과 관련한 업무까지 수행한 뒤 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내정자는 1957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1979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주오스트리아대사 등을 거쳤다.

주인도대사로 일하고 있던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에 1차관으로 옮긴 뒤 올해 5월 퇴임했다.

이밖에 외교부 인사를 보면 주뉴욕총영사에 장원삼 전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주요코하마총영사에 윤희찬 외교부 여권과장이 각각 내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