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7.2%로 소폭 올라, 조국 임명 놓고 의견 충돌 팽팽

▲ 9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2%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7.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급 후보자 임명으로 지지층이 결집했으나 조 장관 가족 관련 의혹과 야당의 장외투쟁 등 대정부 공세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호남 충청권 서울, 40대 30대 20대, 노동직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 울산 경남, 60대 이상 50대, 무직 학생 가정주부 자영업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9.5%로 0.9%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0.1%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6.2%,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보다 0.4%포인트 오르며 1.8%,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리며 1.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