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선스 매출로 반영되는 중국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메이드 주가 상승 예상", 중국에서 라이선스 매출 늘어날 전망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위메이드 주가는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규 게임과 소송 등 문제의 사안이 모두 풀리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 라이선스 매출로 반영되는 새 게임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올해 초 중국에 출시된 ‘일도전세’도 지금까지 매출순위 20~30위를 보이고 있다. 일도전세는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을 사용했다.

중국 게임회사들이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따른 손해배상금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의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제기한 중재소송에서 5월 승소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배상금 830억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37게임즈가 ‘전기패업’의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가리는 최종심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2018년 말 관련 하급심에서 승소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소송들이 끝나면 해당 지식재산을 두고 중국 게임회사들과 정식 저작권 사용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이 밖에 위메이드가 엑스엘게임즈 지분을 9% 정도 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엑스엘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를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사전예약자 2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