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약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이 2020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 목표주가 높아져, "기술이전 계약으로 내년부터 수익 증가"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16일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유한양행 주가는 2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두 가지 치료제 등의 기술이전을 마쳤다”며 “2020년 기준 약 750억 원의 계약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1월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에 사용하는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한 기술을 이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된 후보물질은 제넥신에 5% 수익을 배분하며 독성시험을 통과하면 약 120억 원의 수익을 볼 수 있다.

유한양행은 2020년 매출 1조6042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추산치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