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1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2주(9월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0.03%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출 줄 모른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도 오름세

▲ 서울 일대의 아파트 모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8년 11월1주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7월1주 3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뒤 11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4구 재건축단지 아파트값 오름폭이 0.03%로 지난주 오름폭 0.02%보다 확대됐다.

서초구는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4%, 강남구는 0.03%, 송파구는 0.03% 올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고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9월2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수도권은 0.03% 올라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지방은 0.05% 내리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부산(-0.06%), 대구(-0.03%), 광주(-0.03%)·울산(-0.02%) 등 주요 광역시들이 모두 하락했고 대전은 0.25%로 지난주 0.18%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