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촌점 식품관을 2030 고객 대상으로 재단장해 열어

▲ 현대백화점은 4월부터 진행된 신촌점 식품관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1990㎡(602평) 규모의 식품관을 다시 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식품관을 재단장해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4월부터 진행된 신촌점 식품관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1990㎡(602평) 규모의 식품관을 다시 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재단장에서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델리·식음 매장을 대거 들여왔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던 ‘공화춘’과 제주도식 밀냉면 맛집인 ‘제주산방식당’ 등이 새롭게 현대백화점 신촌점 식품관에 새로 입점했다.

매장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줬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식품관의 콘셉트를 '온실 마당'으로 잡고 매장 한 가운데에 중앙 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식당을 한 데 모아 공용 좌석을 사용하는 '푸드코트'를 없애고 레스토랑 형태의 매장 4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식품관 매장 안에 좌석도 기존보다 20% 늘려 330여 석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8.7%로 다른 점포와 비교해 10%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젊은 고객은 음식의 맛뿐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 스토리에 매력을 느낀다"며 "전통 있는 지역 맛집과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운 식당 등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식품관 재단장을 기념한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신촌점 식품관에 입점한 브랜드 별로 10~20%까지 할인해 주거나 텀블러를 제공한다. 또 3개 이상의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뉴오리진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