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내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중국 무역협상 기대감이 반영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경제지표 호조’로 6거래일째 올라, 코스닥도 4일 만에 반등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한 상황에서 국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올랐고 8월 고용지표는 실업률 3%를 보이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61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2%), 현대차(0.78%), 네이버(1.99%), LG화학(0.62%), 셀트리온(2.42%), 포스코(6.07%), 신한지주(0.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SK하이닉스(-0.6%), 현대모비스(-0.6%)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1.14%) 오른 630.37에 거래를 마치며 4일 만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상승 등 영향으로 제약주 중심 기관 및 외국인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3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5.29%), 헬릭스미스(5.03%), CJENM(0.74%), 케이엠더블유(3.95%), 메디톡스(4.46%), 휴젤(4.08%), 스튜디오드래곤(2.18%), 에이치엘비(2.57%) 등의 주가는 올랐다.

펄어비스(-0.61%)와 SK머티리얼즈(-0.06%)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0.19%) 떨어진 1191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