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트룩시마 미국 매출 조기에 반영"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4만6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미국 매출이 조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3분기에 트룩시마 미국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9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84.9% 증가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로 매출 3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트룩시마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유통파트너인 테바와 트룩시마로 거두는 순수익을 5:5로 배분한다. 트룩시마를 발매하기 전 보수적으로 잠정가격을 정한 뒤 이익을 분배해 올해 3분기부터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미국 내 트룩시마의 가격 변동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3분기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은 632억 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 228억 원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내 점유율은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유럽 유통사와 재계약을 완료하기 전까지 유통사의 재고관리에 따라 분기별로 100억 원의 변동대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환율효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