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도입 여부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92포인트(0.28%) 상승한 2만6909.4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방향 못잡아,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눈치보기

▲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92포인트(0.28%) 상승한 2만6909.4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3%) 오른 297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8포인트(0.04%) 하락한 8084.16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48개 주가 공동으로 구글의 독점행위를 놓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구글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페이스북 주가는 1.4%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장비 반환 소송을 취하했다. 상무부가 2년 전 압류했던 통신장비를 반환한 데 따른 조치다.

12일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과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뉴욕 증시 결과가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예금 금리가 10%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중앙은행은 공격적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