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업황 악화로 단기간에 실적이 좋아지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 주식 매수 신중해야", 국토부 제재 해제돼도 업황 나빠 고전

▲ 진에어 기업로고.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진에어 주가는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강화 및 신규 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봤다.

국내 항공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9일 국토부에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재의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진에어는 2018년 8월 외국인 등기임원 논란으로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신규 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

다만 정 연구원은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된다면 진에어가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