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신형 i10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2013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로 출시된 3세대 모델 신형 i10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신형 'i10' 'i10 N라인' 공개

▲ 현대자동차 '3세대 i10'.


신형 i10은 유럽연구소에서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로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안전 사양, 커넥티비티 기술 등이 뛰어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차량 길이)가 5mm 길어졌다. 전폭(차량 너비)는 20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는 40mm는 확장됐다. 전고(차량 높이)는 20mm 낮아져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현대차는 2020년 1분기부터 유럽에서 신형 i10을 판매하기로 했다.

트렁크 용량은 252L로 동급 최고 수준을 보이며 2단 러기지보드가 적용돼 적재 편의성도 좋아졌다.

엔진은 1.0 MPI 엔진(최고출력 67마력, 최대토크 9.8kgf·m)과 1.2 MPI 엔진(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0kgf·m)으로 구성됐다.

전방충돌 방지보조와 차선이탈 방지시스템,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등 여러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으며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카플레이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차는 신형 i10뿐 아니라 i10의 N라인 모델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가 여태껏 개발한 N라인 모델은 i30과 투싼 등 2종이었다.

i10 N라인은 신형 i10의 내외장 디자인에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더해져 개발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f·m의 1.0 T-GDI 엔진과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0kgf·m의 1.2 MPI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i30N 프로젝트 C도 전시한다.

i30N 프로젝트 C는 i30에 기반해 내외관을 카본과 알칸타라 파츠로 업그레이드한 유럽 지역 한정판 모델이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후드와 스플리터, 디퓨저 등이 장착됐으며 경량단조 휠과 후륜 알루미늄 너클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50kg 가벼워졌고 무게중심도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