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의 최초 양산계획이 확정됐다.

LIG넥스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10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12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차세대 디지털무전기(TMMR) 등의 최초 양산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2조1천억 규모 유도무기와 통신장비 최초 양산 맡아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LIG넥스원은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차세대 디지털무전기 개발에 참여한 만큼 최초 양산을 진행한다.

차세대 디지털무전기와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의 최초 양산사업 규모는 각각 1조4천억 원, 7500억 원에 이른다.

LIG넥스원은 두 무기체계의 최초 양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조 단위의 후속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사업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유도탄을 양산하는 사업으로 방위사업청은 4분기 중 양산계약을 맺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36년까지다.

차세대 디지털무전기사업은 음성 이외에 데이터 통신도 가능한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방위사업청은 내년 1분기 양산계약을 맺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실적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