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액체화물운반선 2척 수주

▲ 9일 대한조선과 선엔터프라이즈가 선박 건조계약을 맺은 뒤 박용덕 대한조선 대표이사(앞줄 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가운데),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선엔터프라이즈 회장(앞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조선>

대한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2척을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9일 그리스 해운사 선엔터프라이즈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액체화물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프라막스는 액체화물운반선 가운데 운임효율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선형으로 8만~13만 DWT(순수화물 적재톤수)의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대한조선이 수주한 선박 2척은 11만5천 DWT급 액체화물운반선이다.

선박 인도기한은 각각 2021년 6월과 7월이다.

박용덕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그리스 아티키주와 우호교류를 위해 순방을 떠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선엔터프라이즈를 방문해 이번 수주계약을 확정했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8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2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앞으로도 서남권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