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고용감찰관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도봉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채용을 위한 고용감찰관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 투명한 인사채용 위해 주민참여 '고용감찰관제' 도입

▲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고용감찰관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인사채용에서 공정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용비리 예방을 통해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제289회 도봉구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도봉구 고용감찰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5일 공포해 고용감찰관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봉구가 도입하는 고용감찰관제도는 주민이 공공기관의 인사채용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공공채용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제도다. 

고용감찰관은 인사채용 절차 준수 여부 등에 관한 감시를 직무로 한다. 채용 과정에 위법이 발생하면 구청장에게 인사제도의 개선을 제안하거나 감사를 요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